알리는 즐거움/최근의 사회 이슈

털어 먼지 안날 사람이 있나요?

옥상별빛 2018. 3. 15. 02:37

 

정상이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이 정상으로 바뀌는 세상에 과연 털어서 먼지 안날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100억원대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77)에 대한 검찰 조사는 자정 가까이까지 이루어지다가 14시간 만에 종료되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로 지목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 등 차명의심 재산과 다스 비자금 관련 혐의, 다스 미국 소송에 국가기관을 동원한 혐의, 삼성의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관련 혐의, 국정원 자금 수수 및 민간 영역에서의 불법자금 수수 혐의 등 총 20여개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07년말부터 재임 중인 2012년까지 소송비로 삼성그룹 약 60억원,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22억5000만원, 국가정보원 17억5000만원, 대보그룹 5억원, 김소남 전 새누리당 의원 4억원 등 100억원대에 이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을 둘러싼 혐의를 모두 부인했으나 현 정권이 정치보복을 하는 이상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늦어도 4월 중순 이전에 재판에 넘길 계획인데 어쩌면 사필귀정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명박 전 대통령 집권 시절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30일 소환조사를 받고 같은해 5월23일 자살로 이어젔는데 이에 대한 보복입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더라도 법원에 의해 기각될 가능성은 없지 않지만 6·13 지방선거를 고려할 때 구속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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