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안방에서 열린 지구촌 최대의 동계 스포츠 축제가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25일 폐막을 했습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이 참가해 102개의 금메달을 놓고 뜨거운 메달 경쟁을 펼쳤는데 노르웨이가 1위를 했습니다.
노르웨이는 금메달 1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16년 만에 종합 1위에 복귀하며 동계올림픽 통산 8번째 우승을 달성한 통계스포츠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독일은 금14·은10·동7로 종합 2위에 올랐고 캐나다는 금11·은8·동10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안방에서 개최된 평창올림픽에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146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4위를 목표했지만 쇼트트랙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여 7위로 마감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 박스인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외에 스켈레톤, 봅슬레이, 컬링, 스노보드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여 특정 종목 편식에서 벗어났습니다.
6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수확하고 아시아에서는 최고 성적을 낸 것은 정말 대단한 저력이었습니다.
다만 대회 시작 전부터 김정은의 한마디에 남북 단일팀 구성을 놓고 말도 많았지만 대회 기간동안 김정은이 참아준 것만으로도 위안으로 삼아야 잘 것 같습니다.
폐회식에는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앞세워 공동입장했던 개회식과 달리 각자 입장하여 대조를 보인 가운데 외국 선수들은 국적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한데 어울려 즐거운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취한 태도나 숙박 시설의 난방, 세탁 등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면이 많습니다.
또한 혹독한 날씨와 빙질이 나빠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것은 옥의 티로 남았습니다.
그래도 대회 기간 동안 테러가 없이 평화롭게 손님을 맞이한 것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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