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민규(25) 선수가 19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500m 결선에서 34초 42로 은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차민규 선수는 시즌 남자 500m 월드컵 랭킹이 17위에 그치고 있어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습니다.
대회 폐막을 앞두고 쇼트트랙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민규는 귀중한 은메달 하나를 보탰습니다.
전체 18조 가운데 14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완벽한 코너링으로 후반에 기록을 단축해서 금메달도 기대했는데 16조에서 노리웨이의 로렌첸이 34초41로 차민규보다 0.01초 빠른 기록을 세워 아쉽게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치기는 했지만 2010 밴쿠버올림픽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 이후 새로운 스타가 나타난 것만 해도 큰 수확입니다.
2014 소치올림픽 당시 발목 인대 파열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가지 못했던 차민규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키량을 선보여 차기 북경올림픽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넘치는 즐거움 > 너무 대단하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장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은메달 (0) | 2018.02.22 |
---|---|
여자 쇼트트랙 3000m 금메달 (0) | 2018.02.21 |
오랜 징크스를 깬 고다이라 (0) | 2018.02.19 |
이상화, 아까운 은메달 (0) | 2018.02.18 |
최민정, 쇼트트랙 1500m 금메달 (0) | 2018.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