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대학원 적폐 청산은 안 하나요?

옥상별빛 2018. 1. 17. 04:55

 

대학은 수시와 정시로 들어가야 하니까 부정을 저지르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하지만 대학원의 석박사 자리는 상황이 다릅니다.

 

말로는 시험과 면접이 있다지만 엉망진창이라는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출산율 저하로 대학 입학 정원보다도 고졸 수험생이 적은 상황에서 교수들을 먹여 살리는 것은 학부생이 아니고 대학원생들입니다.

 

그러니 대학 교수는 자기 슬하에 대학원생을 데려 오려고 부정으로 입학을 허가하고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않아도 학점을 주는 적폐가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학원이 다 그런 것이 아니고 비인기 대학원일수록 적폐가 천태만상인데도 정부는 대학원에 대해서는 적폐 청산을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최근 모 대학원에서 아이돌그룹 멤버가 공식 면접시험을 치르지 않고서도 대학원 박사과정에 합격한 사실이 보도되자 경찰이 입학을 주도한 교수를 소환하여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류 전형과 면접 평가도 하지 않아도 사무실에 찾아간 것이 면접이라며 최종 합격을 시켜 문제를 야기시켰습니다.

 

교수가 사석에서 식사나 술자리를 가지며 얼굴 도장을 찍으면 합격 처리를 하는 대학원이라니 이것이 교육을 하는 기관 맞나요?

 

그런 식으로 대학원을 나와 간판을 따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엉터리 박사들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진짜로 열심히 한 박사들은 실업자로 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사진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