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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면 다칩니다

옥상별빛 2018. 1. 4. 15:45

 

우리 정부가 오는 9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남북 당국 간 회담 개최를 요구하고 북한이 전화 응대를 해옴에 따라 남북회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되기까지는 양측 간의 회담 주제와 형식, 시기 등을 둘러싼 줄다리기가 불가피해 보이지만 서두를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은 아직 회담과 관련하여 일언반구도 없기 때문에 실무팀을 구성하여 천천히 속도를 내야 합니다.

 

당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목표를 두고 접근하면서 향후 적십자사 회담과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다루고 마지막에 북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싼 군사회담으로 가는 것이 정 코스입니다.

 

초반부터 북핵·미사일 문제를 꺼내면 북한이 양보를 하지 않을뿐더러 해빙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되고 맙니다.

 

김정은이 제 입으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이상 우리는 올림픽부터 잘 치르는데 올인해야지 스포츠와 군사 문제 등을 다 도마 위에 올려놓지는 말아야 합니다.

 

김정은의 술책에 걸려들지 말고 이 기회를 교묘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략 설정에 올인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