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의사가 있다는 발언을 하자 우리 정부는 당장 남북대화를 하자고 야단입니다.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가 있다며 이를 위한 남북한 당국 간 회담을 제안하자 우리 정부는 남북대화 제의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당장 만나자고 밝혔습니다.
언론사도 남북대화가 당장 성사될 것처럼 보도를 하는데 김칫국부터 먹는 일은 삼가하고 신중하고 차분하게 나서야 합니다.
김정은이 핵으로 위협을 하니까 우리는 벌벌 떨며 요구하는 것을 들어줄테니 제발 그러지 말고 말로 하자고 비는 격입니다.
북한이 아무 조건없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좋겠지만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나 미국으로부터 전략적 핵무기 도입 금지를 선제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한낱 김정은의 제스처에 불과합니다.
김정은이 이처럼 미국과 한국 간 일종의 이간질을 위해 저울질하고 있는데 지난 70년간 이어져온 한미동맹 관계에 틈을 벌려놓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가 미국을 자극하여 한미군사동맹을 깨고 핵미사일을 부술 무기마저 없으면 김정은은 바로 우리를 공격해 거의 날로 삼켜버릴지도 모르는데 우리 정부는 남북한에 해빙 무드가 온 것처럼 설레고 있습니다.
오죽해아 일본 언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다루기 쉬운 인물이라 조롱하고 미국에서는 김정은의 진정성이 의문이라며 남북대화는 우리들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동계올림픽과 남북대화는 따로 접근을 해야 하며 북한과의 문제는 미국과의 공조 하에 차분하게 나서야 하지 성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은 우리보다 고단수로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다 된 밥처럼 덤비지 말아야 합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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