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은 수원시와 용인시, 의왕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최고 높은 봉우리는 시루봉으로 582m입니다.
기록에 의하면 928년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한 뒤 이 산의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로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하여 '광교(光敎)'라는 이름을 내렸다는 이야기가 있어 광교산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광교산은 등반로가 상당히 많은데 죽전역에서 82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내린 다음 형제봉까지 2.3km, 비봉까지 1.2km를 걸은 후 2.4km 남은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까지 두 시간에 올랐습니다.
하산할 때에는 수지성당으로 3km쯤 내려오다가 아람마을로 빠져 마을에 내려왔는데 총 세 시간 반만에 산행을 마쳤습니다.
집에 올 때에는 아람마을에서 죽전역까지 15-1번 시내버스를 타고 왔습니다.
광교산은 낮고 산등성이가 완만하여 초보자도 여름에 더위를 시해 쉽게 등반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