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즐거움/타도

날씨 무시한 산행 때문에

옥상별빛 2017. 11. 10. 20:27

 

 

 

 

 

 

 

 

 

 

 

 

서울 관악산을 두번째로 올랐습니다.

 

전에 서울대 입구에서 오르고 내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서울대 입구에서 올라 사당역으로 내리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사당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몇 개의 산봉우리를 올랐다 내렸다 해야 했는데 남은 거리 표시 안내판이 없었습니다.

 

사당역에서 오르는 관악산은 위험한 곳이 많았는데 한참 내려오다 보니 2.6km가 남았다는 안내판을 보고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왜냐하면 하산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오후 3시면 비가 내린다는데 걱정이 앞섰습니다.

 

다시 되돌아갈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내려오는데 비를 만났습니다.

 

할 수 없이 빠른 걸음으로 내려오는데 빗줄기가 거세졌습니다.

 

얼마쯤 내려오다 보니 비를 피할 수 있는 천막이 있어 대피를 쟀는데 30여 분 기다려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비를 맞으며 하산을 했는데 민가에 내려온 후에도 사당역까지 한참 걸어야 했습니다.

 

비날씨에 우산을 챙기지 못한 탓도 있지만 하산 시간 체크를 못한 탓도 있었습니다.

 

산행은 반드시 우산과 물은 필수이고 비상시에 대비해서 휴대폰 충전은 필히 하고 다녀야 합니다.

 

그리고 만약에 대비해서 혼자 다니는 것을 삼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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