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낮은 늦가을 산행을 하다 보면 신비스러운 광경을 볼 때가 있습니다.
빗방울이 얼며 나뭇가지에 달라붙으면 상고대가 만들어지는데 얼마나 아름다운지 발길을 묶어버릴 정도입니다.
상고대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승화하거나 0℃ 이하로 과냉각 된 안개‧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풀이나 나뭇가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합니다.
기상용어로는 무빙(霧氷)이라고도 부르는데 산악인들은 이를 상고대라 부릅니다.
오늘 새벽 한라산 영실로 윗세오름까지 가면서 본 상고대인데 참으로 대단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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