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옥상별빛 2017. 11. 10. 07:08

 

고난의 운명을 지고

역사의 능선을 타고

오늘도 고양이를 태우고

가야만 하는 이 몸이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넘어지고 깨어지고라도

한 조각 심장만 남거들랑

고양이를 등에 지고

가야만 하는 몸이 있다.

고지에

도착해 웃는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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