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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거는 기대

옥상별빛 2017. 10. 22. 07:19

 

유명 식당 주인이 유명 연예인 개에 물려 죽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에 대한 오진은 그다지 문제 삼지 않는 언론이 참으로 이해되지 않습니다.

 

피해자가 병원의 지시대로 입원도 하지 않고 집에 갔다가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이미 치료를 할 때를 놓쳐버렸습니다.

 

만약 병원이 피해자를 입원시키고 상태른 예의 주시했더라면 살릴 수 있었는데 개에 물린 광견병 증상이 없으니까 물린 부위를 소독하고 염증제만 처방하고 귀가 조치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피해자는 억울하게 죽고 만약 피해자 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하지 않으면 그냥 묻혀져 가 버릴 것입니다.

 

이렇게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이 어디 한둘인가요?

 

우리나라 의사들의 오진율은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무려 30%나 된다고 하는데 오진으로 처벌을 받았다는 의사는 들어보지 못합니다.

 

의사는 환자를 진단할 때 환자의 말에 의존하여 경험적인 처방을 내립니다.

 

그런데 단 한 명의 목숨도 귀중한 것을 생각하면 의사들의 오진은 0%라야 하는데 의사도 사람인 이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한편 왓슨은 미국 IBM이 개발한 AI 컴퓨터인데 90종의 의학저널, 200종의 의학교과서, 1200만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정형·비정형 의료데이터를 학습하여 의사의 암 진단 정확도가 50∼60%인 것에 비하여 왓슨의 정확도는 90%에 가깝다고 합니다.

 

AI 의사가 등장하게 되면 오진율이 훨씬 적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는 AI 의사를 더 신뢰하는 사회를 동경하는지도 모릅니다.

 

미래에 도태할 직업의 하나로 의사도 들어가는데 우리가 인간을 못 믿고 AI 의사만 전적으로 믿는 날이 오면 인간 관계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