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사려니 숲길은 하루 1,000명 이상의 탐방객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숲길입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약 15km의 이 길은 치유와 명상의 숲길입니다.
사려니 숲길은 해발 고도 500~600m 위치하고 있으며, 완만한 평탄 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찻 오름, 말찻 오름, 괴평이 오름, 마은이 오름, 사려니 오름 등 여러 오름이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 식물계는 졸참나무, 서어나무가 우점하고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있습니다.
또한 동물계는 오소리와 제주족제비를 비롯한 포유류, 팔색조와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를 비롯한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삼나무숲, 편백나무숲, 4·3 주둔지, 숯가마터, 표고 재배장 등 다양한 제주의 역사·인문·생태 자원에 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려니 숲길을 걷는 것이 너무 힘들면 절물자연휴양림 걸너편 민오름 트래킹 코스를 택하여 사려니 숲길 입구를 지나 절물오름 입구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시간은 천천히 걸어도 두 이간이면 족합니다.
*사진 촬영지 : 제주시 봉개동 민오름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