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정신 못 차리네

족벌정치를 다지는 김정은

옥상별빛 2017. 10. 9. 05:28

 

북한 노동당은 7일 평양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차 전원회의를 열고 대대적인 물갈이를 했습니다.

 

이번 인사에는 김정은이 여동생 김여정(28세 아니면 30세)를 권력 핵심인 정치국 후보위원에 올렸습니다.

 

선전선동 부문에서 활동 중인 김여정은 약관에 뭐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모르지만 소위 ‘백두혈통’을 부각시킨 모양입니다.

 

그리고 최룡해는 한물 간 것 같았지만 이번에 중앙군사위 입성을 통해 당·정·군을 아우르는 핵심 실세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또한 중앙위 후보위원 밖에 있다가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에 각각 오른 박광호나 정경택은 이름을 안 들어본 인물입니다.

 

김정은은 회의에 참석하에 자신들의 핵-경제 병진노선이 옳았음이 증명되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족벌정치를 다져갈 것이라면 비록 이복형을 살려 주요 요직에 앉혔으면 더 안정적이었을텐데 이복형은 죽여 놓고 약관의 여동생을 데려다가 뭐 하려는지 한심하네요.

 

믿는 것은 이제 여동생뿐이니 얼마나 권력이 오래 갈까요?

 

김정은이 자신의 유언이나 써 놓고 행패를 부리는지 알 수가 없지만 쌍십절을 기념하여 한 방 날리는 것일랑 참아주길...

 

 

 

*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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