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연습으로 쓰는 글

자유를 찾아

옥상별빛 2017. 10. 5. 07:32

 

날이 이미 밝았으니

난 멀리멀리 떠날 거야

 

아무 갈 곳도 없지만

구속된 좁은 공간을 벗어나기만 하면 돼.

 

오랫동안 꿈꾸어 왔던 자유를 찾아

영원히 그리고 멀리멀리 달아날 거야.

 

자유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다 이유가 있는 방황이니까

 

하늘의 구름도 내가 가는 길을 막지 못하고

비바람도 나를 막지 못하겠지.

 

가슴에 쌓였던 많은 상처와

가슴에 머물렀던 지난 아픔은

이제는 이 넓고 넓은 하늘에 흩어놓을 거야

 

이제 두번 다시 나를 속박할 수 없는 곳으로

나의 뜻대로 할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이 광할한 사막이라도

그곳이 험준한 산이라도

지금 이 좁은 새장보다는 나을테니까.

 

 

 

* 사진 출처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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