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정신 못 차리네

불륜이란

옥상별빛 2017. 8. 22. 04:47

 

 

잠시 다른 사랑의 유혹의 그물에 걸려들면

가족이 모르게

자식이 모르게

이런 사랑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지요.

 

왜 하필 좋은 사람 이제야 만났지?

왜 뜨거운 사랑 이제야 느끼지?

왜 날마다 사는 것이 재미있지?

이런 사랑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끼지요.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까워도

자식에게 주는 돈은 아까워도

나를 미치게 하는 상대에게는

먹는 것도

입는 것도

무엇 하나 아까운 것 없어

이런 사랑에는 눈도 귀도 멀어지지요.

 

제발 남의 눈에 안 띄기를 바라면서

제발 남 모르는 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제발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제발 어두운 밤만 오래 지속되기를 바라면서

이런 사랑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착각하지요.

 

그런 로맨스가 달콤할 것 같다고 여기지만

결말은 대개 비극으로 끝나버리고

그런 로맨스가 찬란할 것 같다고 여기지만

창피로 보통 남의 지탄을 받게 되고

이런 사랑은 대개 뒷담화가 많아지지요.

 

결국

둘이만 아는 로맨스라지만

결국

주위 사람들에게 다 알려지는

세상 사람들이 욕하고 손가락질 하는

이런 사랑을 이름하여

'불륜'이라고 하지요.

 

 

우리 주위에 천생연분인 것같이 부부가 행복하게 살다가 갑자기 땅값이 뛰어 돈이 생기니까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려 패가망신한 사람이 있습니다.

 

참으로 돈이 원수가 된 세상이 되고 말았는데 특히 가장인 남자가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섭니다.

 

 

* 사진 출처: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