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세월호 절개 고민

옥상별빛 2017. 4. 21. 07:39

 

목포신항에 세월호 선체수색이 본격화하면서 차량과 컨테이너 등 화물을 제대로 수색하려면 선체 절개가 불가피하다는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선체정리업체 쪽에서는 수색을 서두르기 위하여 대형 화물을 꺼낼 수 있도록 선체 분리를 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에 적재된 컨테이너를 꺼내려면 10m 이상의 큰 구멍을 만들어야 하나 선체를 많이 절단하면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증거를 훼손될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나 수색팀은 미수습자를 찾기 위해 학생들이 있던 4층 객실과 일반인이 머문 3층 객실의 9곳을 수색한 뒤 1·2층의 화물칸으로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화물칸도 미수습자 수습과 침몰원인 규명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미수습자 유해의 경우 조류를 따라 객실에서 화물칸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고 세월호가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쓸 철근의 양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좌우간 대형 절개는 증거가 훼손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수습자 수습과 진상규명 두 가지 숙제를 잘 고민하며 수색을 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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