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비극으로 끝난 박 전 대통령

옥상별빛 2017. 3. 31. 06:17

 

‘민생 대통령’미 되어서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국민 앞에 맹세한 박 전 대통령이 임기도 마치기 전에 구치소에 갖히는 역사적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시작은 첫 여성 대통령, 부녀 대통령으로 희극으로 엮어졌는데 드라마의 종편은 감옥행이라는 비극으로 끝났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취임 후 인사 문제와 불통,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당하여 최고 위기를 맞았고 여당 내 비박근혜계 지도부와 충돌을 빚었습니다.

 

그럼에도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고집했고 사드 배치 논란에 휩쌓여 국론 분열의 씨앗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가을부터 드러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박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 밑으로 추락했고 수백만명의 촛불민심에 국회는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는데 이르렀습니다.

 

결국 지난 3월10일 헌법재판소는 박 전 대통령에게 파면 선고를 내렸고, 3월21일 검찰 조사와 3월27일 구속 영장 청구에 이어 영장실질심사가 급박히 이어지고 3월 31일 구속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