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EU와 결별하는 영국

옥상별빛 2017. 3. 30. 03:08

 

영국의 메이 수상은 29일 EU에서 탈퇴한다고 공식 선언을 하였습니다.

이는 탈퇴를 결정한 작년 6월의 국민투표 결과에 따를 것으로 EU 역사상 처음입니다.

 

메이 총리의 서한이 전달되면서 2년 시한인 브렉시트 협상 역시 개시되고 브렉시트 협상안의 타결 여부와 상관 없이 영국은 2019년 3월29일 EU에서 자동 탈퇴가 됩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날드 투스크 EU 상임의장은 EU 주재 영국 대사로부터 브렉시트 개시 서한을 받은 뒤 브뤼셀 기자회견장에서 "역설적이게도 브렉시트에는 긍정적인 측면 또한 있었다"며 "브렉시트는 우리를, 나머지 27개 공동체(EU 회원국)를 그 어느 때보다 하나되게 해줬다. 어려운 협상이 남아 있는 미래에도 우리는 이처럼 하나가 될 것이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U는 이달 31일까지 교섭 지침안을 발표하고 4월 29일에 영국을 제외한 27개국의 수상 회의를 열어 지침안을 정식으로 결정합니다.

 

 

영국은 약속한 600 유로의 EU 분담금을 다 지불해야 하며 다른 가맹국의 탈퇴가 확산되지 않도록 엄격한 자세를 취할 전망입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