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박 전 대통령 두번 죽이는 정치권

옥상별빛 2017. 3. 14. 05:41

 

박 전 대통령이 어제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입장 표명을 했습니다.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 말에 대한 어감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일제히 박 전 대통령을 다시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라는 표현 때문입니다.

 

이 표현은 사실상 불복한다는 선언 같은데 어떻게 보면 "모든 결과를 안고 가겠다"고 한 것이 바로 승복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그런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하여 '헌법 유린'이니 '국민 우롱'이니 하면서 박 전 대통령 때리기에 난리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왜 사저로 오면서 애매한 말을 하게 해서 자충수를 두나요?

 

"모든 것은 저의 불찰입니다. 이 모든 책임을 제가 지겠습니다."라고 왜 확실히 말하지 못했나요?

'드러내는 즐거움 > 안타까워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질적인 화재 사고  (0) 2017.03.18
박 전 대통령 사저 논란  (0) 2017.03.15
미역 채취  (0) 2017.03.13
검찰에 달린 박 전 대통령의 운명  (0) 2017.03.12
무정부 상태  (0) 2017.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