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권력 앞에 무너진 양심

옥상별빛 2017. 2. 15. 03:53

 

대통령의 비호 아래 무소불위의 행패를 부리던 최순실 씨의 농간에 전 이화여대 최경희 총장이 결국 구속되었습니다.

 

학생들 앞에서 정의와 양심을 가르쳐야 할 교수들이 우르르 신세를 망치고 말았습니다.

총장은 정씨의 이대 입학은 물론 시험을 안 치르거나 레포트를 안 내도 점수를 매기는 수법으로 여러 교수가 구속되었습니다.

 

부정 입학을 도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62)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56)가 구속되고, 류철균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51)와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54)가 정씨에게 성적 특혜를 제공하여 구속되었습니다.

 

이처럼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때문에 여러 교수가 다쳤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양심이 무너지면 결국 자신만 다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으면 합니다.

어떤 청탁이 들어와도 자신의 직을 걸고 맞서는 사회가 되어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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