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한국은행이 2016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7%(전년 대비)라고 발표했습니다.
2015년(2.6%)에 이어 2년 연속 2%대에 그쳤는데 올해 경제성장률도 2.5%입니다.
꽉 닫힌 지갑, 꺾인 부동산 경기가 저성장의 주된 이유라는데 최순실 국정 농단 ,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청탁금지법 시행 등 악재가 겹쳤습니다.
한 경제 전문가는 대통령 탄핵 문제로 국내 정세가 불안하고 트럼프의 백악관 입성으로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둔화, 투자 부진, 소비 침체가 앞으로도 한국 경제 성장을 제약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에 악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부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대 중국 보호무역조치가 현실화되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예상보다 더 낮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나마 반도체 등의 투자가 늘면서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6.3%로 2012년 1분기(1∼3월·12.2%)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좌우간 올해 들어서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가속화되고 있어 성장률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