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의 사람이 가 보았을 반달 모양의 남이섬!
TV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외국인에게도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이 섬은 조선 세조 때 병조판서를 지내다 역적으로 몰려 요절한 남이 장군의 묘가 있어 남이섬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섬 안에 들어가면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이미 고인이 된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모래뿐인 불모지 남이섬을 매입해 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제 남이섬은 나무들이 만들어 준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아름다운 숲길이 관광객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연 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섬 안으로 들어오면 잣나무들이 길을 처음 맞이하고 「겨울연가」에 나오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이국적인 멋을 풍기며, 중앙광장에는 은행나무가 가을이면 황금색 카페트를 깔아 놓고 강변을 따라 뻗어 있는 자작나무 길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섬 주변에는 갈대까지 어우려져 우리의 눈을 한시라도 떼지 못하게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