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9월!
드디어 가을에 접어들었네요.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9월에는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아야겠네요.
9월이 오면 <안 도 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을을 향해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