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는 즐거움/가슴으로 읽는 글

9월이네요

옥상별빛 2016. 9. 1. 04:25

 

 

오늘부터 9월!

드디어 가을에 접어들었네요.

오랜 기간 지속되었던 폭염이 사라지고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9월에는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보아야겠네요.

 

 

9월이 오면 <안 도 현>

그대

9월이 오면

9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 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가

저무는 인간의 마을을 향해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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