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06년 전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입니다.
일제가 대한제국에게 통치권을 일본에 양여함을 규정한 한일병합조약을 강제로 체결하고
이를 공포한 경술년(1910년) 8월 29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가적 치욕이라는 의미에서 경술국치(庚戌國恥)라고 부르며,
일제는 조선의 국권을 침탈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한일합방(韓日合邦), 한일합병(韓日合倂) 등의 용어를 썼습니다.
대한제국의 내각 총리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형식적인 회의를 거쳐 조약을 통과시켰으며,
8월 29일 조약이 공포되어 대한제국은 국권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1905년 을사조약 이후 실질적 통치권을 잃었던 대한제국은 일본 제국에 편입되었고,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뼈어픈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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