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8월 24일 오전 5시 30분께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북한명 북극성) 1발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해서 성공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김정은은 SLBM 발사를 지켜보면서 "이제는 미국의 핵패권에 맞설 수 있는 실질적 수단을 다 갖춘 조건에서 일단 기회만 조성되면 우리 인민은 정의의 핵마치(망치)로 폭제의 핵을 무자비하게 내려쳐 부정의의 못이 다시는 솟아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최대발사심도에서 고각발사체제로 진행,“ "탄도탄 냉발사체계의 안전성과 대출력 고체발동기(엔진)의 시동특성, 출수후 비행시 탄도탄의 계단별 비행동력학적 특성을 재확인", "계단열분리체계와 조종 및 유도체계들의 믿음성, 재돌입 전투부의 명중 정확도를 비롯한 탄도탄의 핵심기술 지표들이 작전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했다는 것을 확인다" 등이 가능했다고 대대적인 보도를 하였습니다.
SLBM은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의 약자이며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핵탄두 미사일입니다.
이것은 잠수함에 탑재되어 어떤 수역에서나 자유롭게 잠항하면서 발사되므로, 고정기지에서 발사되거나 폭격기에 의해서 운반되는 탄도탄에 비해서 은밀성이 보장됩니다. 또한 공격목표 가까이에 근접해서 발사할 수 있으므로, 사정거리가 비교적 짧아서 적의 요격망을 돌파하는 데 유리할 뿐만 아니라, 발사기지의 이동성으로 인해서 적의 전략공격시에도 살아남을 가능성이 많은 전략무기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이미 1955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1960년 폴라리스 A-1형, 이어서 개량형인 A-2, A-3형을 실용화하였고 제2기의 SLBM이라고 할 수 있는 포세이돈 및 제3기의 것이라고 할 수 있는 트라이던트 Ⅰ, Ⅱ형을 실용화하였습니다. 러시아도 1962년에는 SS-N-4 사크(Sark), 1964년에는 SS-N-5 서브(Serb), 1969년에는 SS-N-6, 1973년에는 SS-N-8형의 SLBM을 배치하고 있습니다. 폴라리스 A-3형은 사정거리 4000km에 200kt의 다탄두재돌입탄도탄(Multiple Reentry Vehicle:MRV) 3개를 탄두에 장비하고, 포세이돈 C-3은 사정거리 4,000km에 40∼50kt 급의 MRV를 10∼14개, 트라이던트 Ⅰ형은 사정거리 4,500~7,200km, Ⅱ형은 6,000~9,600km에 다탄두독립목표재돌입탄도탄(Multiple Independently Targeted Reentry Vehicle:MIRV)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SS-N-4는 사정거리 1,000∼1,500km에 메가톤급의 탄두를 가졌고, 5형은 사정 1,000km, 6형은 사정거리 2,000∼2,500km, 8형은 사정거리 7,500km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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