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즐거움/유럽

하이델베르크 성

옥상별빛 2016. 6. 29. 05:52














하이델베르크에 있으며, 1225년 팔츠백() 오토 비텔스바흐가 축조하였습니다. 당시의 성은 현재의 성보다 더 높은 산허리에 있었는데, 1537년 낙뢰로 파괴된 뒤 현재의 자리에 옮겨졌습니다.

1618년부터 1648년까지, 독일에서는 개신교(프로테스탄트)와 로마 가톨릭교회 간에 종교 전쟁이 발발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30년 전쟁이고 이 전쟁 기간 동안 하이델베르크 성은 양 진영으로부터 공격을 받고 점령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30년 전쟁이 끝난 이후 재건축 작업에 착수했으나 1689년과 1693년 프랑스와의 전쟁으로 제대로 된 복원 작업이 이루어질 수가 없었시에 성은 더욱 더 황폐해졌다. 그 이후에도 성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으나 1764년 번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여 성의 일부가 또다시 훼손되었습니다.

성이 다시 제대로 복구돼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는데 1868, 시인 볼프강 뮐러 폰 쾨니히스뷘터(Wolfgang Müller von Königswinter)가 성의 원상복구를 강력히 주장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1890년에 성을 복구하는데에 성공했고, 복구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들의 논란을 종식시켰습니다. 복구된 곳은 프레드리히 건물로, 화재에만 피해를 입은 부분이 재건되었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여러 가지의 볼거리들이 많아,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고 하이델베르크 성에서는 기념 행사나 축제 등이 열리기도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의 지하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크기의 포도주 술통이 있습니다. 이 술통은 1751년 선제 후 카를테오도어 때 제작되었는데 술통의 높이는 약 7미터이며 폭은 약 8.5미터에 이른다. 221,726리터(58,124 gallons)만큼의 술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술통의 맞은 편에는 페르케오의 목상이 서 있는데 페르케오는 하루에 18리터의 포도주를 15년 동안이나 마신 대주가로 항상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그는 80세까지 장수하였으나 의사가 건강을 위해 술을 끊어야 한다고 하자 바로 그 다음날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은 특별한 시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성까지의 도로가 개방되어 있어 차로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성에 올라갈 때 탈 때에는 11번 혹은 33번 버스를 타고 콘마크트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등산열차 Bergbahnen을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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