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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며

옥상별빛 2014. 5. 21. 17:43

잊혀져 가는 게 아쉽네요

님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내 목숨보다 다른 사람 생명을 더 소중히 여긴

당신들의 의협심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 정신 길이 받들어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제자 사랑으로 자신을 던지신 선생님들,

그리고 죽음 앞에서도 질서를 지키고자 했던 단원고 학생들,

그 외 희생하신 많은 분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국민 한사람으로써 노력하겠습니다.

그 곳에선 아픔도 두려움도 없길 바랍니다.

 

존경합니다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이 꽃다운 어린영혼들의 한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

누구 할 것 없이

기성인들은 고인들에게 무한반성, 무한책임을...

 

어떤 영문인지도 모르고

어둠속을 헤매일 영혼들께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러한 일이 더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어른의 한사람으로 더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꽃보다 예쁜아이들이여...

오늘도 또 다시 미안해집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안타까운 이 마음을......

어이없는 이 마음을......

 

무능력한 이 시대의 아버지들이라서

미안하고 흐르는 눈물 주체할 수 없고 분노하고

이 땅의 어른들인 우리가 그저 죄인 일 수밖에

얼마나 춥고 무서웠을까요?

손 잡아주지 못해 미안해요.

고귀한 생명값 잊지 않을게요.

 

아직도 배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친구들도

하루빨리 가족품으로 돌아오게 도와주길 바래요.

남아 있는 미래를 다 빼앗아버려서..

무능력한 손이 잡아 주질 못해서..

마지막이란 고통을 주어서...

미안하고 슬프고 잊지 않을게요..

 

당신들로 인한 이 슬픔, 이 아픔,

이 찢어지는 고통과 설움을 디딤돌 삼아

이 나라가 바로 서기를 간절히 바랄게요.

 

가슴이 먹먹하니 답답하고 찢어질듯 아프고

눈물 나오네요.

 

맡은 바 자리에서 할 일을 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누구나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해주셔서,

누구나 해야 한다고

몸으로 생명으로 정신으로 말씀해주셨습니다.

진정한 의인입니다.

 

대한만국의 어른으로서

고귀한 당신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함이 죄스러워 그저 눈물만 납니다.

 

여러분들의 말도 안되는 허망한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이 나라 이 사회가 환골탈태하는

고귀한 희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봄바람 불어도 다시못 올 영혼 꽃잎은

떨어져 다시 못 필 그 꽃!

맑고 푸르러 바다 됐나요?

밝고 빛나서 별이 됐나요?

 

최악의 상황에서도 서로 친구 선생님 제자들을

먼저 걱정하며 함께 먼곳으로 떠난

꽃보다 아름다운 영혼들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의 행동이

당신 후세의 앞날에 큰 복이 되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 여러 사람이 올린 추모의 글을 모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