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쌓는 즐거움/고전의 향기

我卽不暇(아즉불가)

옥상별빛 2013. 6. 10. 09:36

* 我卽不暇(아즉불가) : 나는 다른 곳을 기울일 틈이 없다

 

 

 

子貢方人 子曰 賜也賢乎哉 夫我卽不暇

자공방인 자왈 사야현호재 부아즉불가  <論語 憲問篇(논어 헌문편)>

 

 

자공이 주위 사람들의 됨됨이를 즐겨 품평하곤 했다. 공자가 말하길

"사(자공)는 참으로 현명하구나, 나는 그럴 틈이 없는데"라고 하였다.

 

 

※ 제자 자공은 머리가 명석하고 언변이 좋지만, 가끔 사람들의 장단점을 비교 비평하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이에 공자는 그의 그런 태도가 문제하고 지적하여 경계한 말이다.

여기서 不暇(불가)는 바빠서 그럴 시간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남아돌아도 쓸데 없는 짓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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