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가볼만한 제주

제주는 오키나와의 교훈을 삼아야

옥상별빛 2021. 5. 23. 07:22

코로나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일본에서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늘 긴장의 연속입니다.

일본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해외여행이 막히자 오키나와를 많이 찾으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본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오키나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인기가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래서 많은 일본인들이 오키나와를 찾으면서 지역 감염이 심각해졌습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5월 23일을 기하여 6월 10일까지 무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의 특별 조치법에 근거하는 긴급 사태 선언을 오키나와현에 발령했습니다.

오키나와는 긴금 사태에 준하는 선언에 대비하여 대책을 강구하는 「만연 방지등 중점 조치」를 4월 12일부터 적용해 왔지만, 신규 감염자의 증가에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에 주류나 노래방을 제공하는 음식점에 휴업을 요청하는 등, 보다 강한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 외에 31일까지가 기간이 되는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은 홋카이도, 도쿄, 아이치, 교토, 오사카, 효고, 오카야마, 히로시마, 후쿠오카의 9 도도부현입니다.

다음주초 이후에 해제 여부를 판단하지만 신규 감염자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 되고 있어 연장은 불가피하다는 견해가 대세입니다.

 

한편 제주도에는 해외여행을 가진 못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사방이 확 트인 올레길을 걷는 것은 그나마 코로나바이러스 걱정이 덜 하지만 관광객들이 몰리는 식당, 커피숍, 사우나, 호텔 등은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점이나 노래방은 영업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는 해도 지역 감염의 발원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의식주 해결을 위한 식당 외에 술을 마시거나 노래를 부르며 흥청망청할 하는 문화는 당분간 접어야 합니다.

 

제주도 당국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호소하고 있지만 언제 어디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제주도가 일본 오키나와처럼 긴급 사태를 선포하는 일이 제발 없어야 합니다.

모두가 수퍼 전파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고 평소 펄저한 방역 수칙 준수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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