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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

옥상별빛 2021. 2. 13. 04:25

지난해 로또복권은 하루에 평균 130억 원어치인 1297만 8093건이 팔렸라고 합니다.

이 수치는 잠정적으로 잡은 것이지만 하루 평균 판매액과 판매량 모두 2002년 12월 로또 판매를 시작한 이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로또복권을 사는 사람들은 새해 첫날이나 음력설 연휴를 앞두고 판매량이 늘어나는데 새해에는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보입니다.

로또복권은 1부터 45까지 무심코 여섯 개의 숫자를 맞추는 것인데 1등이 될 확률은 무려 '814만 분의 1'로 이는 벼락에 맞을 확률인 180만분의 1보다도 더 낮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1등 당첨자가 여러 명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대박을 노리고 로또복권을 구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등 당첨자는 525명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받은 당첨금은 1조 1290억이라니 가령 20억짜리 아파트를 564개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2등은 1등에 비해 당첨금이 매우 낮지만 당첨자가 3428명이었고 3등은 13만 1430명, 4등 641만 6957명이었다니 운이 좋은 사람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또복권 5등 당첨자는 무려 1억 명이 넘는다고 하늨데 그렇다고 로또복권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합니다.

앞에서 로또복권 1등 당첨 확률이 814만 분의 1아라고 했는데 이해못할까 봐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로또 한 장의 가로의 길이를 약 10cm로 가정하고 814만 장의 로또에 각각 전부 다른 번호를 적어서 한 줄로 늘어놓으면 81400000cm가 됩니다.

그런데 1km는 100000cm이니까 이를 km로 환산하면 814km가 됩니다.

814km는 대략 제주도의 마라도에서 백두산까지의 직선 거리쯤 될텐데 가령 제비 한 마리가 마라도에서 백두산까지 날아가다 자기의 맘에 드는 한 장을 무심코 집을 때의 확률과 같습니다.

그러니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은 무지무지하고 엄청나게 어려운 것입니다.

 


간밤에 좋은 꿈을 꾸어서 혹시 로또를 사면 대박이 터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복권 가게로 향합니까?

매주에 만 원을 투자하여 로또 복권 두 장을 산다면 한 달에 4만원이고 1년이면 48만 원이 됩니다.

1년에 48만 원을 투자하여 1등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니까 10년쯤으로 생각하여 480만 원을 투자하고 15억이나 되는 돈을 챙길 수 있다면 도전해 볼만합니다.

매주에 5천 원 하는 로또를 한두 장 사서 4~5등이라도 당첨이 되면 좋고 이니면 다른 사람을 위해 좋을 일을 했다고 하면 그나마 한주 한주가 즐거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가진 것이 없으니까 로또로 인생역전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예 허황된 꿈을 버리고 한푼이라도 아껴 좋은 곳에 쓰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사진 캡쳐: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