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사각지대에 놓인 불쌍한 아이들

옥상별빛 2020. 9. 17. 18:06

아이를 키울 능력이 없으면 낳지 말거나 낳았으면 잘 키워야 하는데 무책임한 부모들이 너무 많습니다.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아이를 낳은 경우도 있지만 자녀가 둘이라면 적어도 키울 자신이 있어 낳은 것이겠지요.

 

인천에서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어머니가 일을 하러 나간 사이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중화상을 입은 해당 학생들은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형제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부모가 결별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무책임한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이 가엾습니다.

 

두 자녀를 키워온 어머니는 2018년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3차례에 걸쳐 '자녀 방임' 문제로 신고된 바 있다니 가슴이 미어 옵니다,

 

생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일터로 간다면 자녀들은 학교에 돌봄 신청을 하거나 지역아동센터에 문을 두드렸어야 했는데 그냥 방치를 하는 바람에 자녀들은 배가 고파 라면을 끓이다 화재를 일으키고 말았습니다.

 

라면을 끓이려다 불이 나는 바람에 중화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의 어머니는 초등학교에 돌봄 신청도 하지 않았다니 아이들을 어떻게 하려고 방치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도 문제입니다.

 

한부모 가정에서 아이들이 돌봄을 신청하지 않으면 담임 교사는 가정방문을 하여 사유를 분명히 밝혀야 하는데 덜렁 가정통신만 보내고 신청을 하지 않으니까 방치해 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이만 남겨 두고 밤일을 하러 다니는 부모도 있는데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해 주면 문제가 안 되는데 부모가 없는 사이 야동을 보고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탈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종종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 복지국가로 발전해 나가려면 문제 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지자체는 이제라고 퇴직 공무원들과 협약을 하여 아이들과 놀아주고 학습을 도와주는 인력을 확보하여 운영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