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오늘의 세계

중국인 비자 신청을 취소하는 미국

옥상별빛 2020. 9. 11. 04:48

미중 관계가 좋을 때에는 미·중 교육 협력이었지만 지금은 코로나바이러스 책임 공방으로 양국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보안상 위험하다고 여겨지는 1,000명의 중국인 학생들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중국인 몇몇이 자료와 지적 재산을 훔쳤다는 이유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었습니다.

 

미국에는 약 37만 명의 중국 학생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했는데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비자가 취소된 사람들을 위험이 높은 대학원생과 연구 학자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차관보는 군사 관계를 숨기고 학생 신분으로 미국에 온 중국인들에 대해 비자 사기와 무역 비밀 도용 혐의로 몇몇 중국인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중국 학생들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점점 치열해지는 미·중 경쟁에서 볼모로 이용되고 있는 것을 우려해 불합리하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국인에 대한 비자 취소 범위는 선진 과학 분야를 연구하는 중국인 대학원생들을 넘어 학부생과 경제 금융을 공부하는 학생들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