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즐거움/가볼만한 제주

민오름(오라동)

옥상별빛 2020. 6. 15. 19:33

민오름이란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는데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제주도의 오름들은 대부분 목장으로 이용되었고 오름의 나무를 땔깜으로 썼기 때문에 벌거숭이 오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민오름이란 이름만 해도 제주도에 내 개 있습니다.

 

제주시 오라동과, 봉개동 절물자연휴랑림 입구와, 선흘리와 송당리의 네 개입니다.

 

지금은 모든 오름들이 소나무와 잡목이 울창하여 민둥인 오름이 하나도 없습니다.

 

제주시 오라동에 있는 오름은 한라수목원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데 화구 높이는 251.7m, 비고 117m, 둘레는 2,968m, 면적은 474,001㎡, 폭은 996m로 모양은 말굽형으로 북동향을 하고 있습니다.

 

화구는 정상인 서쪽 봉우리와 동쪽 봉우리 사이 북동쪽으로 벌어져 있으나, 이 두 봉우리의 정상 부분에는 원형의 분화구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민오름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한라산, 북쪽으로 제주 구시가지, 서쪽으로 신제주를 조망할 수 있어 인기가 있는 오름입니다.


민오름에는 오름 둘레를 따라 숲길이 있고 네 개의 산책로와 체육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산 봉우리를 따라 한바퀴 돌 수도 있습니다.

 

한편 민오름시내버스 270번이나 320번을 타고 민오름 입구에 내려서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민오름 정상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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