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갈 길이 먼 SW교육

옥상별빛 2019. 4. 26. 09:22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세계 여러 국가가 SW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고등학교에서 연간 270시간을, 인도는 초중고에서 각각 180시간씩 교육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국은 초 180, 중 90, 고 60시간을 배당하고 있고 중국은 초중고 각각 70시간을 교육하고 있습니다.일본은 중 55, 고 시간을 교육하는데 초등학교는 내년부터 의무화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인재 양성을 위한 코딩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은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우리 나라는 지난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 교육이 의무화됐지만 SW를 가르칠 정보·컴퓨터 교사가 없다며 방관하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에서는 SW를 가르칠 시간을 빼면 다른 교과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강력한 SW 교육 확대 의지도 사범대의 밥그릇 싸움에 밀려 좌초 위기에 처했습니다.

 

정부는 SW 교육을 별도 정규과목 형태로 일주일에 3시간씩 모두 68시간의 시수를 추진하려 했지만 SW 시수가 늘어나는 만큼 유사 과목인 기술·가정 시간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밥그릇 싸움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2015년도 교육개정안`에 SW 교육 의무화 방안을 제시해도 초등학교 5·6학년 기준 주 총 17시간에 그칠뿐 중고등학교여서 별도 과목 신설은 어렵게 되었습니다.

 

세계는 발빠르게 SW 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열을 올리는 사이에 우리 나라는 미래야 어찌 되었든 자기 밥그릇이라 챙기려고 시수 싸움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교육 개정 때마다 일부 과목 시수가 줄면 관련 교수·교사들이 시위를 하며 반대를 하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이 떠맡고 있습니다.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있어서 코딩이 문제해결에 필수일데 정작 교육부는 현실 문제에 부딪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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