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해안가에는 2001년 09월 11일 천연기념물 제429호로 지정된 선인장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습니다.
이곳에 있는 선인장은 유일한 자생종으로 바닷가 바위와 마을의 돌더미가 쌓여 있는 곳에 널리 분포해 있습니다.
선인장은 여름에 작렬하는 태양이나 심한 가뭄에도 좀처럼 말라죽는 일이 없이 잘 자라고 여름철에 노란색 꽃이 핍니다.
이곳의 선인장이 자라게 된 것은 씨앗이 쿠로시오해류를 따라 열대지방에서 이곳으로 밀려와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바위틈에 기착한 것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인장 추출물을 이용하여 음료수나 차 등 다양한 식재료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