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감사하는 마음 담아

살다 보면

옥상별빛 2018. 11. 26. 05:47

 

 

농사가 힘들다고 슬퍼하지 마라.

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부모의 말씀.

예전에는 이 말의 의미를 몰랐었는데

오랜 세월을 흘려보내고 나니

이제야 느낌이 오네요.

 

잠을 자도 자도 더 자고 싶었던 어린 시절

까만 새벽에 밭으로 가시던 부모님의 고생.

기억을 더듬어 옛날을 회상해 보니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한 푼이라도 더 벌기 위해

손으로 동산을 깎아 밭을 일구고

과수원을 만든 부모님의 수고 덕분에

매년 이렇게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네요.

 

어떤 감귤나무는 늙어 고사를 하고 있어

서서히 신 품종으로 교체를 해야해야 할 때.

가지마다 노랗게 익은 감귤과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살다 보면

고생도 괴로움도 다 잊혀지고 마는데.

'넘치는 즐거움 > 감사하는 마음 담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듀! 2018년  (0) 2018.12.31
한해동안 감사했습니다   (0) 2018.12.29
알지?  (0) 2018.11.25
수능에 대박나세요  (0) 2018.11.15
2019 수능을 앞두고  (0)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