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비오름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있으며 오름 중에 3개의 굼부리가 있습니다.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크고 작은 여러 개의 봉우리가 매끄러운 등성이로 연결되어 있어 오름의 여뫙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따라비란 이름은 모지오름(母子岳)에 이웃해 있어 마치 지아비, 지어미가 서로 따르는 모양에서 연유됐다고 전해집니다.
따라비(多羅非, 地組岳)는 `다라비`가 원이름이고 고구려어에 어원을 둔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비오름은 표고가 342m, 비고가 107m, 둘레가 2,633m, 면적이 448,111㎡, 저경이 855m 복합형 화산체입니다.
따라비오름은 표선면 가시리에서 올라야 하는데 가시리에서도 3km 이상을 가야 하기 때문에 교통편이 없으면 접근하기 힘든 오름입니다.
하지만 가을철 제주도 동쪽에서 억새가 만개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라 절대로 놓쳐서는 안되는 오름입니다.
따라비오름에 오르고 나서 갑마장길 13km 정도를 돌아서 오면 좋은데 세 시간 정도를 잡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