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빅 매치였던 B조의 스페인과 포루투칼의 예선 1차전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스페인과 3-3 무승부를 연출했습니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호날두가 단독 돌파를 시도하다 얻은 페널티킥을 자신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반격에 나선 스페인은 전반 23분 코스타가 상대 수비를 부수고 구석으로 볼을 강하게 차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전판전이 끝나갈 무렵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강한 슈팅을 골 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다시 포르투칼은 2대 1로 전반을 리드했습니다.
스페인이 경기를 주도하다 후반 9분 다비드 실바의 프리킥을 부스케츠가 헤더로 내줬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코스타가 밀어 넣어 다시 동점이 되었습니다.
경기가 스페인 쪽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센터링한 공을 나초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포르투갈에는 다른 선수와는 차원이 다른 축구의 신 호날두가 있었습니다.
후반 43분 호날두가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고 돌아서는 순간 스페인 수비수가 반칙을 했고 호달두는 몇 번 심호흡을 하며 골대를 바라보더니 공은 수비수 머리 위에서 환상의 궤적을 그리며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습니다.
스페인의 골 키퍼 데 헤아도 그저 바라본 수밖에 없었던 환상의 프리킥이었습니다.
다잡은 스페인은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고 호날두는 극적으로 무승부를 만들어 만족한듯이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미리 보는 결승전이나 다름없었던 두 팀간의 경기는 3골이나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던 최고의 명승부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