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지나친 욕심 때문에

옥상별빛 2018. 6. 4. 18:27

 

 

우리가 둘이 만나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영역 싸움 밖에 없나?

 

필경 너도 나도 거슬러 올라가면

같은 피를 나눈 한 조상일텐데.

 

너가 양보하든

아니면 내가 물러서든

타협이란 없는 걸까?

 

서로가 이곳이 아니면 안된다고

한치의 양보도 하지 않으니

 

우리는 피를 흘리며

누구 한 사람이 죽어야 끝날 것이야

 

오로지 힘이 지배하는 세상인데

그럼 어디 덤벼 보시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피 튀기는 설전이 오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도덕성을 문제 삼으며 씹는데 패자는 몰락하고 승자 또한 많은 상처를 입을 것 같습니다.

 

정책선거보다 자격 시비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언제면 정화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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