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10시 17분은 배 안의 단원고 학생이 마지막으로 카톡을 보낸 시각입니다.
이 시각은 이미 골든타임을 놓친 시각이라 청와대가 지시를 내려도 이미 늦은 때입니다.
그런대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첫 보고를 받고 처음으로 대응 지시를 한 시점을 오전 10시 17분으로 조작해야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유는 단 단 가지 즉, 골든타임 이후에 비로소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비판을 피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동안 대통령이 놀고 있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한 조작이었습니다.
사실이 아님에도 연극 각본을 짜느라 청와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관련자 진술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참사 전날 목이 안 좋아서 치료를 받았다면 솔직히 털어놓으면 되는데 왜 어리석은 증거 조작을 했나요?
몸이 좋지 않아서 10시 22분까지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했으면 사실 그대로 말했어야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남편이 있다면 그 시간에 애정 행각을 벌이다 창피할까 봐 조작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독신인 박 전 대통령이 침실 안에서 무엇을 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긴박한 상황에서도 청와대 참모들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를 통해 대통령에게 전하는 시스템이었다니기가 막힌 결재 구조였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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