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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에 빠진 대한민국

옥상별빛 2018. 2. 27. 00:28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를 누린 종목은 컬링입니다.

 

특히 미녀 4총사로 이루어진 '팀 킴'은 올림픽이 끝나도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컬링은 빙판 위에서 요강단지 같은 것을 놓고 마녀가 쓰는 빗자루같이 무거운 스톤을 이리저리 방향과 속도를 조절해 가며 겨루는 경기입니다.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컬링은 42.07m가 되는 경기장의 빙판 위에 스톤을 미끄러뜨려 표적에 가까이 정지시키도록 하는 경기로 각각 임무를 맡고 있는 선수가 힘을 합해 완성하는 스포츠입니다.

 

컬링 스톤은 원형인데 핸들과 볼트를 포함하여 무게가 무려19.96kg(44파운드), 원둘레가 91.44cm(36inch), 11.43cm(4.5inch)입니다.

 

컬링 경기의 세부 종목은 남자·여자 종목과 믹스더블 종목이 있는데 한 게임은 10 엔드(end)로 구성되고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며 각 팀은 4명(후보 1명)의 선수로 이루어집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리드(lead), 세컨드(second), 서드(third;vice-skip), 스킵(skip)의 순서로 투구를 하며 경기가 진행 중일 경우 선수들의 투구 순서는 임의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한 팀 당 8개의 스톤을 상대팀과 한 개씩 번갈아 투구하게 되는데 선수 1인당 1개 씩 2회 투구를 하여 양팀이 총 16개의 스톤이 모두 투구되면 한 엔드가 끝납니다.

 

투구 방법은 스톤을 가지고 핵에 정지한 스톤은 몸의 정면에 놓은 다음 스톤을 약간 전방으로 밀어넣고 천천히 스톤을 들어 올립니다.

 

신체와 스톤은 같은 스피드로 링크 반대편 목표를 향해 미끌어지며, 호그라인 전에 스톤으로부터 손을 놓습니다.

 

스톤이 미끄러지게 닦는 스위핑은 두 선수가 스톤을 사이에 두고 양 사이드 에서 할 수도 있고, 스톤의 한쪽에서 두 선수가 같이 할 수도 있는데 얼음을 닦아 줄 경우 닦지 않을 때 보다 스톤을 약 3~5m정도 더 나아가게 할 수 있고, 컬의 각도를 펴 주어 장애가 되는 스톤을 우회하여 목적지까지 보낼 수 있습니다.

 

선공은 보통 상대가 목적지인 하우스 안에 담지 못하도록 길목에 스톤은 배치하려 하고 후공은 이런 스톤을 계속 옆으로 처내려 합니다.

 

최초 엔드는 토스로 선공과 후공를 결정하며 세컨드부터는 각 엔드에서 진 팀이 다음 엔드에서 후공을 하게 되는데 후공일 때가 유리한 경기입니다.

 

점수는 12피트의 원인 하우스(house) 안에 있는 스톤으로서 상대편 스톤보다 하우스의 중심(button)에 더 가까이 있는 것은 모두 그 엔드의 점수가 됩니다.

 

컬링경기를 승리하려면 상대가 놓은 스톤에 따라 다양한 작전 구상이 필요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임무 완수와 목표 달성을 위하여 팀웍이 필요합니다.

 

컬링은 10엔드까지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시간이 2시간 반 이상 걸리고 스톤을 미끄러지게 쓸려면 체력도 필요합니다.

 

컬링은 스코틀랜드에서 16세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다는테 캐나다에서는 컬링이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매우 인기가 높은 스포츠이고 미국과 유럽,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그리고 이웃나라일본에서도 남녀노소를 불문한 생활스포츠로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1994년 대한컬링경기연맹이 창설되고 그해 4월 세계연맹에 가입하여 이제 걸음마 수준에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는 2001아시아태평양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여자팀이 우승한 적이 있고 2004세계주니어컬링 선수권대회에서는 남자팀이 4강 진출 이라는 쾌거를 이루었고 무엇보다도 이번에 여자 팀이 예선에서 세계 강호들을 모조리 꺾고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하여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우리나라가 컬링 경기를 할 때마다 줄곧 중계를 해주자 국민들은 컬링 관련 게임 상품을 사 들이느라 야단법석은 떨었는데 문제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컬링의 저편 확대가 과제입니다.

 

제대로 된 규격을 같춘 경기장이 없어 저변 확대가 걱정되자 경북 의성군이 ‘한국 컬링의 메카’로 만들기 위하여 발 빠르게 사업에 착수한 것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한국 여자컬링 국가대표 선수 4명 등 국내 컬링선수 대부분이 의성에서 컬링을 시작했기 때문에 인구가 고작 5만인 의성군은 국비 등 60억원을 들여 의성읍 의성컬링센터 옆에 2개 시트 규모의 별도 훈련장을 짓는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조성되는 ‘제2의 컬링센터’는 기존 훈련장과 달리 일반인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고 250석 규모의 관람석과컬링 종목을 안내할 생활체육지도사 1명도 배치하게 되는데 앞으로 대한민국 컬링의 메카로 남을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는 의성과 인접 지역을 ‘동계스포츠 벨트’로 묶어 의성은 컬링, 봉화는 봅슬레이, 영양은 스케이트, 청송은 아이스클라이밍 허브 단지를 만들어 일반인이 다양한 동계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의 주 무대인 강원도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경상북도의 야심찬 계획이 동계 스포츠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및 내용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