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이러면 안 되지요

세종병원만일까요?

옥상별빛 2018. 1. 29. 03:39

 

경남 밀양 세종병원의 화재 참사 원인 조사를 하면서 이제야 과밀 병실이었다는 것을 드러내다니요?

 

국내 병원들이 의료 수가만으로는 돈벌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건축 허가를 받을 때와는 달리 기준보다 더 많은 환자를 받고 있는데 모르다니요?

 

시설 규정을 위반하며 더 많은 환자를 받아 치료하는 다인 병실이 어디 밀양 세종병원뿐인가요?

 

지금까지 건물 용도 변경을 해도 몰랐다면 관계 당국의 관리 감독 소홀이라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말로는 생명 보호라지만 오로지 환자를 상품화해서 제멋대로 용도 변경을 하여 입원실을 늘린 병원이 상당히 많은데 지금까지 묵인해 온 적폐는 청산하지 않나요?

 

현 정부가 우선 순위에 두고 추진해야 할 일은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불법 행위 근절이 최우선 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사후약방문 격으로 문제가 터져야 불을 끄려는 미온적인 행정 관행이 사라지지 않는한 현 정부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화재가 터진 장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며 시간을 낭비할 것이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각종 불법을 근절하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현 정부가 들어선 이후 낚싯배 추돌 사고, 신생아 집단 사망, 크레인 붕괴 사고, 병원 화재사고 등등 수많은 안전불감증을 드러내고 있는데 아직도 위기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