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테니스 새역사를 쓴 정현

옥상별빛 2018. 1. 22. 21:07

 

한국 테니스의 미래 희망인 정현(세계 랭킹 58위) 선수가 2018년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세계 랭킹 14위)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정현은 바로 2년 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조코비치에게 제대로 설욕하며 한국 테니스 역사상 4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최초로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정현은 22일 호주 멜버른파크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한때 세계 랭킹 1위였던 조코비치를 만났는데 조코비치는 오른쪽 팔 부상에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여서 정현의 상대가 되지 못했습니다.

 

정현은 세트스코어 3-0(7-6, 7-5,7-6)으로 이김으로써 2007년 US오픈에서 이형택(42)이 16강에 진출한 기록 다음으로 두 번째로 그랜드슬램 대회 16강에 진출했고 오늘 8강에 진출한 것입니다.

 

한편 조코비치는 4개 그랜드슬램 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 12번 정상에 올랐던 선수로 아직도 세계 테니스는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영국의 앤디 머레이가 4강을 형성하고 있는데 오늘은 정현에게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제 정현은 이미 3회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알렉산더 즈베레프(21, 독일)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친 적이 있어 자신감도 붙었기 때문에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세계 랭킹 97위)와 맞붙게 됩니다.

 

테니스 샌드그렌은 정현보다 세계 랭킹이 한창 낮지만 8강전에서 오스트리아의 세트 도미니크 티엠(세계 랭킹 5위)을 잡은 저력이 있기 때문에 방심만 하지 않으면 4강도 내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내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로 바쁘고 시끄러운데 좋은 승전보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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