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逍遙山)은 경기도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新北面)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100대 명산의 하나입니다.
높이는 587m로 그다지 높지 않으나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의 소금강이라고도 합니다.
소요산에는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자재암(自在庵)이 있는데 이곳은 원효대사가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고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고 합니다.
또한 높이 500m인 하백운대에는 청량폭포와 원효폭포가 있고 원효대사가 수도한 곳이라고 전하는 원효대와 그 밑으로 선녀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요산에는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유명하고산 입구에는 구한말에 독립 만세운동을 벌었던 흔적도 있습니다.
주봉인 의상대는 높이가 587m인데 등반은 자재암 오른쪽인 공주봉으로 올라 의상대와 나한대를 거친 다음 선녀탕 쪽으로 내려오면 두 시간 반이 걸립니다.
만약 더 걷고 싶으면 나한대에서 칼 바위를 지나 상백운대와 하백운대를 지나 선녀탕으로 내려오면 세 시간 반 가량 걸립니다.
소요산은 국철 1호선을 타서 도봉산역, 의정부, 동두천역을 지나 종점에 있는데 열차에서 내려 산 입구까지 걷는 데에만 25분 소요되고 대한불교 조계종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입장료 1000원을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