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즐거움/너무 대단하네

갈지도 않았는데

옥상별빛 2017. 7. 4. 04:59

 

 

 

 

운동을 하면서 지나가던 길가의 밭에 흙이 안 보일 정도로 빼곡이 찬 식물이 무엇인지 살펴봤더니?

 

그게 참깨가 아니고 바로 명아주였습니다.

 

참깨도 멀리서 보면 이와 비슷하지만 아니었네요.

 

밭 주인이 일부러 명아주 씨를 뿌리지는 않았을텬데 밭 전체가 명아주라니 참 대단합니다.

 

명아주는 꽃이 피기 전에 어린잎과 줄기를 잘라 햇빛에 말려서 이를 달여 먹음으로서 위를 보호하고 열을 내리게 하여서 예로부터 민간에서 약으로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약효가 있어서 이수, 하리, 습진 치료 및 강장제 효능이 있고, 독벌레에게 물린데 바르기도 하였다는데 수확을 위해 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8월이 되면 감자나 마늘을 심기 위해서 트랙터로 갈아 엎겠지만 그때에는 완전히 초원으로 변해버리겠네요.

 

농사도 기계화가 되어 농사 짓기는 편리해졌지만 과거와는 달리 제초제와 농약을 많이 써서 농산물을 안심해서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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