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안타까워라

자사고 딜레마

옥상별빛 2017. 6. 20. 05:53

 

민족사관고·상산고·포항제철고·광양제철고·현대청운고 등 5개 학교가 19일 자사고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학교들은 자사고가 사교육을 부추긴다거나 대입 준비 기관으로 학교를 서열화한다면서 본질을 왜곡하고 있다며 오히려 내실 있는 수업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덕분에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것이고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상황만 보고 입시 준비 기관이라고 폄하해서는 안 된다고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이들 학교는 자사고를 폐지할 경우 조기 해외 유학에 따른 외화 유출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면서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등 발전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율형 사립고 학부모 모임도 자사고가 지금까지 고교 서열화 주범이어서 청산해야 할 적폐인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한 학부모 모임은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외고·국제고·자사고 폐지 반대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관내 외고·국제고·자사고를 폐지하는 방안을 밝힐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사회는 자사고 철폐 찬성측과 철폐 반대측으로 쪼개져 많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전국에 있는 46개의 자사고 중 서울에만 반 이상인 23개교나 있는데 교육청은 자사고 재지정을 해도 부담, 안 해도 부담인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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