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사람의 치매 증상을 가진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박세필·이승은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를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출원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에서 지나치게 증가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의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결국 기억이 지워집니다.
돼지는 사람과 장기 구조나 생리학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세계적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효능 검정을 핳 전임상 동묻로 꼽혀 왔습니다.
연구팀은 그동안 축적한 제주 흑돼지 복제기술을 이용하여 제는피그를 탄생시켰습니다.
사람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농도를 높이는 데 관여하는 APP, Tau, PSI 등 유전자 3개를 복제하려는 흑돼지의 체세포에 미리 주입한 복제돼지는 사육사가 가르쳐 준 사료 섭취 방식과 자동 급수기 사용법을 잊어버리고, 밥통에 배변하는 등 전형적인 치매 증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박 교수는 “제누피그와 비슷한 복제돼지 여러 마리가 임신중이어서 조만간 다른 치매 복제돼지가 태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련 논문은 온다인 국제학숟지 [Plos one]에 발표되었습니다.
* 사진 출처 :네이버
'넘치는 즐거움 > 너무 대단하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 대통령 국정 긍정평가 거의 A학점 수준 (0) | 2017.06.12 |
---|---|
한수 앞을 내다보는 문 대통령 (0) | 2017.06.10 |
중국 인터넷 기업의 약진 (0) | 2017.06.05 |
한화 김태균, 85G 연속 출루 성공 (0) | 2017.06.03 |
정현,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 (0) | 2017.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