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에마뉘엘 마크롱은 의회 기반이 전혀 없어 향후 자신의 정책에 많은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의회 다수당의 지지 없이 대통령이 된 마크롱은 각종 개혁정책을 추진하기에 산 넘어 산입니다.
프랑스는 오는 6월 11일과 18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제5공화국 제15차 하원의원 577명이 새로 선출됩니다.
하지만 마크롱이 이끄는 중도 성향 신당 '앙 마르슈('전진'이란 뜻)'가 총선에서 다수당을 얻으려면 최소 289석을 얻어야 합니다.
만약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총리 지명 등 어려운 문제바 산적해 있는 반면, 자신이 속한 정당 의석수는 20석도 못미칠 전망입니다.
대선에 패한 우파인 공화당은 다수의석을 확보하게 되면 마크롱은 공화당과의 연정이 불가피해지면서 자칫하면 무늬만 대통령으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 넘어 산인 마크롱이 향후 어떤 전략으로 프랑스를 이끌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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