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4·19혁명일입니다.
이날은 1960년 4월, 학생이 중심세력이 되어 일으킨 민주주의혁명일로 4월혁명, 4·19의거라고도 부르고 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나서 1960년 3월 부정선거가 극에 달하였습니다. 많은 공무원들이 이승만의 당선을 위하여 동원되고 내무부와 각 도의 경찰이 이제 실질적인 선거본부가 되어 투표총계를 조작하고 날조하였습니다.
선거 결과 이승만은 총 투표수에서 당선에 필요한 3분의 1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이에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선거가 “불법적인 것이고 무효”라고 주장하고 반정부시위가 선거 전후 전국에 걸쳐 대도시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4·19혁명 전 수주일 동안 주로 지방도시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이 불법선거 및 자유당과 경찰의 반민주적이고 억압적인 행위에 항의하는 시위를 산발적으로 행하였습니다.
4월 19일 약 3만 명의 대학생과 고등학교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그 가운데 수천 명이 경무대로 몰려들었습니다. 경찰은 데모대에 대하여 발포하기 시작했으므로 학생들의 시위는 폭동으로 화하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부산·광주·인천·목포·청주 등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수천명의 학생들이 가세하였고서울에서만도 자정까지 약 130명이 죽고, 1,000여 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결국, 4월 26일 새로 지명된 외무부장관 허정과, 계엄사령관 송요찬, 그리고 주한 미국 대사였던 맥카나기(Macanarghy,D.P.)의 충고를 받아들여, 이승만은 대통령·부통령의 선거가 새로 실시될 것이고, 헌법도 대통령 중심제에서 의원 내각제로 바꾸어질 것이라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승만정권의 붕괴는 경찰력에 의하여 유지되었던 정치권력이 학생들이 선봉에 선 반경찰·반관료적 대중에 굴복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국정농단으로 일어난 촛불집회는 큰 충돌 없이 박근혜 정권을 무너뜨렸는데 그만큼 민주주의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여기에 성숙한 국민의식 수준까지 가세하여 이제 새로운 지도자를 뽑을 준비로 바쁜데 검증된 후보자를 잘 골라야 합나다.
4·19 정신을 이어받아 잘못될 지도자를 만나면 우리는 또다시 힘들어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약을 꼼꼼히 살펴보고 투표해야 합니다.
* 사진 출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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