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내는 즐거움/엎질러진 엄청난 일들

불륜으로 시작된 국정논단

옥상별빛 2017. 3. 10. 05:51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는 유행가 가사가 떠오르는데

작금의 사태를 보면 '사랑은 파멸의 씨앗'입니다.

 

CSS의 불륜이 나라를 팔아 먹었다니 영화에나 나올 듯한 사건이

반 만년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졌습니다.

 

과거 왕들의 실정으로 패망했던 역사적 사건과 달리

이번에는 국민 한두 사람이 나라를 전복하고 말았습니다.

 

믿기지 않은 불륜과 배신이 이처럼 온 나라를

쑥대밭 만들 줄이야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너가 바람 피우면 나도 바람 핀다' 입니까?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으로 소설을 만들어 봅니다.

 

 

CSS의 씨 전 남편 J○○가 당시 스튜어디스와 바람이 나는데

두 사람의 애정 행각에 CSS은 격분합니다.

그리고 분에 못이겨 호스트바를 찾고

거기에서 CSS은 사장 K○○를 만납니다.

 

늙고 힘없는 남편보다는

운동으로 다져지고 젊은 K○○를 사귀어 보니

CSS은 다시 분노에서 희망으로 바뀌지요.

 

술을 마시면서 자신의 재력과 힘을 자랑하고

박 대통령과의 관계를 자랑으로 쏟아내지요.

 

K○○는 드디어 봉을 잡았다고 생각하고

드디어 CSS의 연인이 되어 사업도 벌이며 자리를 잡게 되지요.

 

CSS은 재력이 있으니까 한 남자로는 부족했지요.

사업 핑계로 더 많은 연하의 남자를 만납니다.

 

그 중에 문화계 황태자 C○○!

C○○는 CSS 등과 공모해 포스코 계열 광고사 포레카를 인수하려던 중소 광고사 대표 H 씨에

지분을 내놓으라고 부당한 압력을 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C○○는 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용역사업을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에 밀어준 뒤

그중 일부 업무를 자신의 업체가 재용역 받는 식으로

2억8천만원 상당의 수익을 챙깁니다.

 

CSS은 자기를 배신한 남편 K○○를 몰락시키기 위해

P○○와 십상시를 기자들에게 떠뜨리자

늘 기사거리 걱정을 하던 기자들은

배고픈 하이에나처럼 보도를 하지요.

 

그러면서 CSS은 박 대통령에게

J○○를 없애기 위해 모의하고 남남이 된 뒤

국정을 농단하면서 거미발처럼 사업을 확장하지요.

 

CSS이 C○○와 가까이 하다 보니

고○○한테 느끼지 못한 대단함을 알게 되지요.

사업 감각도 있고 자신도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자

CSS은 귀가 솔깃해져

평생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수작을 부리지요.

 

자신만을 바라보던 K○○는 CSS에 대해 배신을 느끼고

복수를 하기 위해 협박할 물증을 찾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설치하지요.

 

K○○는 몰래카메라에 담은 것을

조선일보 체육부 출신 기자이면서 TV조선에 파견 나간 이○○에게 터뜨리지요.

 

L○○ 기자가 사실 여부 확인차 취재를 한 후 방송에 폭로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조선일보에서는 청와대의 W○○ 사건을 터뜨리지요.

 

두 건의 보도에 팔칵한 청와대에서는

C○○와 A○○ 등이 조선일보 고위층을 만나

조선일보 고위층에게 협박을 합니다.

 

그리고 청와대에서 대우조선 관련 S○○ 비리 건을 흘리자

조선일보와 TV조선에서는 대망신이 됩니다.

결국 특종을 잡아 미르재단 관련 취재와 방송을 저지당하자

내 몫까지 챙겨 주라고 특종을 한겨례 기자에게 알립니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시

삼성전자 부회장은 자신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삼성전자 등 계열사 자금을 횡령해

대통령과 CSS에게 뇌물을 주지요.

 

그리고 L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에서 핵심 과정이었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진 것도 박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었다고 합니다.

 

궁지에 몰린 삼성은 결코 대가를 바라고 뇌물을 주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사실이 없으며

박 대통령 측의 강요에 의해 자금을 지원·출연하게 됐다고 하지요.

삼성 측의 주장은 향후 재판과정에서 법리 다툼이 치열할 것이지만

CSS의 수작에 걸려들고 말아 이 부회장은 감옥에 갖힌 신세가 됩니다.

 

특종 제공자인 K○○가 TV 조선에서 자기가 제공한 정보를 제대로 보도를 안 하니까

JTBC에 전화를 해서 태블릿 PC를 확인해 보라고 제보하지요.

대통령 연설문을 민간인이 손을 본다 등등.

 

JTBC는 이것이 왠 떡이냐고 특종을 터트립니다.

 

청와대 참모진들이 조선일보에 찾아와 협박할 때만 해도

우병우 사건인 줄 알았는데

여러 언론에서 최순실 관련 보도를 쏟아내자

청와대의 조선일보 탄압을 더 이상 하지 못하고

CSS의 국정농단이 천하에 드러납니다.

 

 

사건의 핵심은 결국 미르재단이었고

그 막후에는 박 대통령이 CSS의.꼬임에 넘어간

믿겨지지 않는 역사적 사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결국 CSS의게는 개인의 불륜과 배신의 결과였고

박 대통령에게는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지원배제 명단까지

정책방향 변경이 아니고 권력형 범죄의 결과였던 것입니다.